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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해 안면도 카고 낚시 맛조개 해루질 여행

by tomy2023 2023. 11. 26.

 

최근 카고 낚시를 우연히 일게 된 이후 호기심이 발동하여 서해 안면도로 지인과 함께 출발하였다~!

 

카고 낚시는 그동안 미끼로만 유인하던 방식에서  낚싯대에 카고망을 추가해서 고기를 유인할 수 있는 밑밥을 넣고 물고기를 모은 다음 미끼를 먹게 하는 방식으로 훨씬 고기 잡을 확률을 높여주는 방식이다^^

 

카고 낚시 채비

 

사실 가을 끝자락에 약간의 비소식이 있었지만 겨울 되면 더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일단 출발하였다~!

 

행담도 휴게소에서 부산어묵 하나씩 먹으며 태안 학암포도 들려보기로 하고 다시 목적지를 태안 학암포로 수정했다.

학암포에 도착 후 지인이 알고 있는 갯바위 낚시 포인트로 이동하여 낚시채비를 들고 작은 산을 넘어서 갯바위 포인트에 도착하여 야심 차게 카고 낚시채비를 준비하여 멀리 던져 보았다^^

학암포 갯바위 낚시

 

그런데 낚싯대를 드리우고 한참을 기다려도 별다른 입질이 없다~~!!

뭔가 싸한 느낌이 드는데 바람도 점점 세지고 물살도 점점 빨라지는 게 물고기들이 먼바다로 도망갔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학암포 방파제

 

날도 어두어지려해서 일단 갯바위 낚시는 철수하고 저녁 먹고 방파제에서 밤낚시를 기대해 보기로 했다.

저녁은 혹시나 낚시로는 회 구경 못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방파제 근처에 있는 수산물판매점에서 도다리와 노래미 회를 먹기로 했다^^

지인이 가져온 다소 비싼 오산 세마쌀만을 사용하여 제조한 무첨가물 프리미엄 전통주인 오산막걸리와 함께 먹으니 꿀 맛이었다^^

학암포 해양수산 광어 놀래미 회

 

막걸리와 회로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방파제에서 밤낚시를 즐겼는데 밤바람이 더욱 거세졌고 빠른 물살에 카고 낚시도 역시나 입질이 없었다 ㅠㅠ 

 

사골우거지해장국

 

다음날은 아침에 근처 다복해장국 집에서 사골우거지해장국 한 그릇씩 먹었는데 해장에 딱이었다~~!!

 

다음 낚시 포인트는 마검포 방파제로 정하고 이동했다.

마검포 방파제에 도착했을 때 날씨도 잠시 풀렸는지 낚시하기 괜찮은 환경이었다^^

그래서 얼른 카고 낚시 채비하고 낚싯대를 드리우고 잠시 쉬고 있는데, 한 조사분이 어제 여기서 쭈꾸미와 갑오징어를 많이 잡았다고 엄청 자랑을 했다.

그래서 우리도 막간에 쭈꾸미 낚시를 해 볼까 하여 근처 낚시 가게에서 쭈꾸미 낚시채비를 사서 엄청 열심히 낚시를 했다~!

그러나, 쭈꾸미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물살도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 것 같다~~!!

마검포 방파제

 

이대로 아무 수확이 없는 것이 아쉬워서 근처 삼봉해수욕장에서 해루질로 맛조개라도 잡아보자 생각하고 오늘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간조 시간인 오후 4시 30분에 시간에 맞춰 이동했다.

삼봉해수욕장 맛조개 해루질

 

해루질을 위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맛소금과 조그만 삽을 사서 이동했다.

사실 해루질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모래 바닥에서 조개 구멍을 찾고 거기에 적당한 깊이를 삽으로 판다음 소금을 뿌리면 맛조개가 고개를 쑤욱 내밀고 이때 조개를 잡아서 천천히 당기면 쉽게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삼봉 해수욕장은 생각보다 엄청 넓었으며 이 넓은 곳에 맛조개가 분명히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조개 구멍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조개 구멍이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긴 하지만 맛조개가 날씨가 추우면 땅 속 깊이 들어가서 소금으로 잡기 어렵고 초가을이 잡기 좋다고 한다~! 이날은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눈이 온다고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역시 낚시나 해루질은 날씨 좋을 때 와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ㅎㅎ~~!!

물론 날씨가 100%는 아니지만 8할은 날씨이고 나머지 2할은 실력과 어복인 것 같다^^

 

원산도 방파제

 

다음날은 영목항을 지나 주꾸미가 잘 잡힌다는 원산도에 잠시 들렸다가 대천항 사이에 새로이 개통된 보령 해저터널을 지나서 대천항을 둘러보았다. 

보령 해저터널은 수심 25m 아래 해저면에서 55m를 더 내려간 지점에 만들었는데 약 7km 거리였고 국내 최대이고 세계 5위 길이였고 터널 내에서는 시속 70km 제한이 있었다.

영화처럼 터널 내부에서 바다가 보이는 터널은 아니지만 터널 중간중간에 바다 느낌을 낼 수 있는 조명들이 있었다^^

 

보령 해저터널

 

보령 해저터널을 지나 대천항에 잠시 들려 수산시장을 구경하고 근처 백반집에서 아침 식사하고 철수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눈발이 날려서인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났다~! 

대천 인정식당

 

대천에서 인정식당은 시내 쪽에 위치해 있었고 아욱국과 단출하게 백반이 나왔다~!

특별한 반찬은 없었는데 최근 다이어트로 반공기만 먹었는데 먹다 보니 나도 모르게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다^^

 

아우국백반

 

 

집에 오는 길에 맛조개가 아쉬워서 집 근처 구리농수산물시장에 들러서 가족들과 먹을 맛조개를 두 뭉치 샀다.

한 뭉치당 10개 정도 들어있었고 15,000원 정도였는데 두 뭉치사니 3만 원에 1만 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줬다.

2023.12.15일까지 수산대전 행사 중이었고 주단위2만 5천 원원 이상이면 1만 원 환급, 5만 원 이상이면 2만 원 환급해 줬고,

가게에서 구입하면 사장님이 앱으로 등록하고 시장 내 별도 장소에서 영수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줬다. 온누리상품권은 동네 전통시장에서 사용가능하다~~!!

 

대맛조개

 

맛조개찜

 

집에 돌아와서 맛조개를 해감하여 안에 내장은 손질하고 살만 발라서 먹었는데 씨알도 크고 너무너무 맛있었다^^

물론 직접 잡아서 먹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사다 먹는 게 가성비가 좋다 ㅎㅎㅎ

 

환불받은 온누리상품권으로 동네 전통시장에서 주꾸미나 갑오징어도 사서 먹어야겠다^^!!